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원주 1경 들꽃 이야기로 안내 합니다.


깊은 가을... 들꽃이야기~

아침이면 창가에 물방울이 아롱아롱 맺히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산골인지라 도심에 비해 온도가 더 떨어지는 편입니다. 얼마 전에 퇴근길에 3도까지 떨어졌더군요.
아직 단풍이라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울긋해져가는 신림드라이브 코스를 뚫고 어머니와 막내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깊은 가을을 맞이하러 갑니다.  오래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신림에 있는 '들꽃이야기' 이야기입니다.
  
들꽃 이야기 간판

한적함과 따뜻함으로 가다

들꽃이야기를 찾아 낮은 산기슭에 들어섰다 싶었는데 들꽃이야기 간판이 보입니다. 주차공간이 넉넉지가 않아 잠시 고생을 합니다. 대문에 들어서니 한적한 공터에 옛 구옥이 두 채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람도 없고 공간도 그렇고 한적하다 못해 좀 쌀쌀합니다. 
돌길을 따라 들꽃이야기에 들어서니 따뜻한 장작냄새가 몸을 감쌉니다. 진흙으로 바른 벽난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장작과 함께 따뜻한 기운과 대화가 퍼져나옵니다.

들꽃 이야기 주차장

들꽃 이야기 입구

  
들꽃 이야기 실내 벽난로

들꽃 이야기 창가 화분

들꽃 이야기 화장실

들꽃 이야기 구석 구석 들꽃 장식

들꽃이야기 채움 (음식) 

들꽃이야기는 식사거리, 마실거리, 취할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토리가루와 젓갈도 판매를 하지만 주된 것은 사람들에게 들꽃이야기로 충전해 주는 것이지요. 다른 손님 상에 보았던 두툼한 파전과, 따뜻한 복분자수제비, 그리고 비빔밥을 부탁합니다. 휴일이라 손님이 가득한 탓인지 주문부터 들꽃이야기를 기다리기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흐릅니다. 

들꽃 이야기 비빔밥

들꽃 이야기 복분자 수제비 (강력 추천)

들꽃 이야기 기본 반찬

들꽃 이야기 기본 반찬

정말 푸짐했던 파전

들꽃이야기의 맛

들꽃이야기의 음식들은 매우 정갈합니다. 어떤 특유의 맛과 향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특히 복분자를 첨가한 수제비는 복분자의 향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비빔밥의 고명도 훌륭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비빔밥 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찰음식을 먹는듯한 기분이랄까요? 막내도 파전을 맛있게(튀김옷만) 먹어줍니다. 

꼬맹이도 맛있다

들꽃이야기 보다

들꽃이야기는 입의 맛도 있지만 보는 맛도 좋은 곳입니다. 이름모를 들 꽃들이 자리잡은 마당과 시골집같은 건물들이 보는 맛을 좋게 합니다. 깔끔한 화장실도 재미난 자동문도 이곳 저곳 주인장의 아이디어와 감각이 돋보이는 그런곳입니다. 

들꽃 이야기 정원

들꽃 이야기 정원 전체

들꽃 이야기 정자

들꽃 이야기 들꽃

들꽃 이야기 들꽃

갑작스런 소나기
들꽃 이야기 별채 아궁이

들꽃이야기 떠나다

들꽃이야기는 음식을 주문하면 커피 혹은 발요차가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따뜻한 커피와 발효차로 잠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간만에 느껴보는 한적함이랄까요? 그냥 그렇습니다. 어머니와 이런사진 처음 찍어본 것 같습니다. 들꽃 이야기는 그런 곳입니다. 

들꽃 발효차
어머니와 함께
들꽃 이야기 기록


초고화질 UHD 들꽃이야기 소나기 영상

글 / 영상 : 풍류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