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말하는 경쟁력이란?

출처 : 더본코리아
백종원이 말하는 경쟁력이란?
얼마전 국정감사에 참석한 백종원의 말에 사회적으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백종원이 TV에서 보여주는 요리에 대한 철학이나 모습은 훌륭하다. 하지만 그의 사업 방식에 많은 문제가 보인다.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백종원 프렌차이즈는 "합리적 가격" 이라는 포장 하에 박리다매식 영업방식이다. 문제는 박리다매 방식외 업체를 거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방식에 있다.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것은 자유 경쟁시장 논리로보면 잘못되었을 수 있다.
하지만 물가는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이런 상황에서 오로지 가격파괴 형식으로만 가맹점주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잘못된 경쟁만 부추킬 수 있다.

요식업은 요리사의 자부심과 경험이 자산이고 이것이 다시 가격에 반영된다.
파스타는 대한민국에서 거품이 있던 없던, 그 간 만들어진 이미지를 자산으로 시장에서 버텨왔다. 하지만 백종원 파스타 한 방으로 파스타의 거품론이 이야기 되고 있다.


출처 : 더본코리아

백종원은 자유 경쟁시장에서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를 욕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요식업자분들의 노력과 기존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하향 경쟁을 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요식업 하향경쟁이 답일까? 인구도 줄어드는데 말이다.

백종원은 무수히 많은 양의 식재료를 소화하는 거대 프렌차이즈다. 일반 개별 자영업자들과는 매입 원가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원가가 다른만큼 치킨 게임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작은 디테일에 몰입해온 작은 식당들의 원가따위는 스킵해버리고, 대중적인 파스타의 맛으로 길들여 버릴 요지가 크다. 즉 작은 디테일은 원가로 반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 번 무너진 가격들은 또 다시 누군가와 치킨게임을 해야한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경쟁력" 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풍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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