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리고 사람 그리고 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사회적 규범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나라다. 정치의 발전 / 사회의 발전 / 사람의 발전 등 무엇을 우선으로 하든지간에 우리는 스스로 살아가고, 나아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가치를 들고 출범한 정부, "창조경제"를 가치로 출범한 정부 등 각 정부는 큰 틀을 기조로 국민의 삶을 안내하고, 그 안에서 사회와 개인은 살아간다. 누구의 노력 + 큰 틀 안에서 서로가 맞춰가며 이끌어간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상황은 다르다. 모두 그 노력과 삶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필자에게 마라톤 42.195km가 기본 국민 체력이니 뛰라 한들 절대로 해낼 수 없는 일들이다.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나라와 사회라는 틀을 통해 같이 간다. 


"민주당을 지지한다?" "황교안의 사생결단?" "주식의 등락" "대한민국 우승" 이 중 사람의 삶보다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뉴스에 틈틈이 보이는 "일가족의 잘못된 선택" 과 같은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사회를 운영하고, 사회를 비판하며, 누군가를 지지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다. 냉정하게 누가 정치를 하든지 간에 대한민국에 태어난 모두는 소중하며, 그들은 우리와 함께 숨 쉬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진보적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사회의 모든 이는 평등한 가치를 부여받아야 하고, 보수적 시각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우선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은 국민의 삶을 위한 시각의 차이일 뿐, 모든 것은 사람의 삶을 우선으로 한다.

"원주 일산동 일가족 비극"이라는 뉴스가 주는, 혹은 돌아가신 분들이 주는 메시지는 "우리는 함께하고 있지 않다"라는 것이다. 지금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버리고 삶을 버리고 있다. 그들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가치임에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곳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 자본주의의 역설도 아니고 자유민주주의의 역설도 아니겠지만, 우리는 왜 그 돈을 그렇게 쓰고 있을까? 단순논리로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분들에게 1억을 줬다면 그들은 쉽게 목숨을 버렸을까? 하지만 배 아파서 그렇게는 못할 거다.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이야기하면서...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라는 구절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완벽한 삶은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많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다고 스스로 인정한다. 그게 인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나는 아닐 거라면서...

글 / 사진 : 풍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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