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휴식, 평화로웠던 청주 연꽃 방죽 이야기

지난 2015년 7월 이야기 입니다. 출장 차 청주를 방문하게 됩니다. 업무를 마치고 복귀 하던 중에, 연꽃 방죽이라는 곳이 좋다고 해서 잠시 들러 봅니다.

처음 도착해서의 기분은 뭐랄까... "이게 뭐지?" 라는 기분입니다. 그냥 연꽃이 쫙 펼쳐진 작은 연못인데요, 주변 분위기는 그냥 공장에 일반 가정집에... 그냥 뭐... 암튼 그렇습니다.

연꽃 방죽 안내판

연꽃 방죽

청주 연꽃 방죽은 시에서 4억을 들여 '연꽃방죽 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청주시 장암동에 위치해 있는데요, 2006년부터 만들어졌고, 청주시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해 조금더 보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과 정자 및 화장실 그리고 사진 찍기에 좋은 시설들이 설치가 된 것 같습니다.

연 꽃 방죽 주차장

연 꽃 방죽 안내

연 꽃 사이길

정자로 가는길

포토존

네비로 찾아가실때 연꽃방죽을 알리는 푯말이 잘보이지 않고 급커브 진입로이기때문에 잘 살피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빨간원)

진입로


연꽃 방죽의 풍경

태풍이 지난 후라 바람도 시원하고 구름도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편의점 등 편의 시설도 없고 주변 풍경은 아쉽지만 (하우스/공장) 포토존과 연못 중심에 있는 정자는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나올 법했습니다. 연꽃이 활짝 필 무렵에 왔다면 정말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연 꽃 밭

연 꽃 방죽 주변 풍경 (어딘가 토종닭 간판이 보일만도 한데...)

진짜 연 꽃
 
연 꽃 방죽 정자

그리고 주변 공항(공군사관학교로 추정)에서 날아오른 경비행기들의 모습이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어쩌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참을 쉬다 온 것 같습니다.

푸른 하늘 경비행기

푸른 하늘 경비행기 초고화질 영상 (유튜브 이동 권장)


연꽃방죽은 그냥 새소리와 매미소리 한가로운 바람과 흔들리는 연들을 보면서 그냥 멍하다 사진 한 장 찍고 그리고 다시 멍... 그런 곳 같습니다. 시간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안드는 곳입니다. 돈 쓸 곳도, 쓸일도 없는 곳이라서 일까요?

연꽃 방죽 초고화질 영상(UHD)



영상 / 사진 / 글 : 풍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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