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상 USB 포트
메인보드 USB는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 기능이 조금씩 다르다. 이번 글에서는 USB 포트의 색상별 기능과 적절한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모든 제조사가 동일한 기준을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래의 규칙을 따른다.![]() |
USB 색상 별 무슨 차이? |
1. 포트 색상별 기능
검은색 USB 포트
가장 흔한 규격인 USB 2.0 포트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480Mbps로,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 속도보다 안정성이 중요한 장치에 적합하다.
파란색 USB 포트
USB 3.0(3.1 Gen 1) 규격의 포트다. 5G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하여,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장치를 연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청록색 USB 포트
USB 3.1 Gen 2 포트로, 10Gbps의 매우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고해상도 영상을 편집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자주 옮기는 전문가용 외장 저장 장치에 연결하면 좋다.
빨간색 USB 포트
USB 3.2 Gen 2(10Gbps) 포트이면서, 상시 전원 기능을 지원하는 포트다. PC 전원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USB-C 포트
최신 규격인 USB 3.2 Gen 2(10Gbps) 또는 그 이상의 속도를 지원한다. 양면 사용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PD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하기에 가장 좋은 포트다. USB A타입처럼 위 아래가 없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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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USB 포트와 C타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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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빨간색/C타입 USB 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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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색/파란색/검은색/C타입 USB포트 |
2. 상황별 USB 포트 연결 방법
스마트폰 고속 충전
USB-C 포트 또는 빨간색 USB 포트(상시 전원 포트)에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포트들은 PC가 꺼져 있거나 절전 모드일 때도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일반 포트보다 더 높은 전력을 공급한다.
키보드/헤드셋 LED 전원 제어
키보드나 헤드셋의 LED를 PC 전원과 연동하여 끄려면, '상시 전원 기능'이 없는 일반 포트(검은색, 파란색 등)에 연결해야 한다. 빨간색 포트와 같은 상시 전원 포트에 연결하면 PC를 꺼도 LED 불빛이 계속 켜져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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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전원은 꺼졌는데? |
USB 상시 전원 끄는 법
USB 포트 상시 전원은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을 통해 끌 수도 있다. 메인보드 메뉴 중 'USB Standby Power (ASRock/MSI)' 'Always On USB (ASUS)' 'Power Off Charging (Gigabyte)' 메뉴는 PC 종료 시 특정 USB 상시 전원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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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메인보드 설정 |
'ErP Ready / EuP 2013 (전반적인 전력 통제)', 이 기능은 Disable(비활성화)하면 PC가 꺼진 상태에서 USB 포트 및 전체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키보드나 헤드셋의 LED가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 둘의 차이는 전체 통제와 부분 통제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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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ERP |
키보드를 이용한 BIOS 진입
BIOS는 부팅 초기에 접근하므로, PC 전원을 켠 후 키보드를 인식하는 데 가장 안정적인 포트에 연결하는 것이 좋다. 검은색 USB 2.0 포트는 USB 초기 규격으로 가장 안정적인 인식을 보장하기 때문에, 키보드 연결에 가장 추천하는 포트다.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검은색 USB 2.0이 아니면 어떤 경우에도 바이오스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키보드는 USB 2.0 포트를 기준으로 잡고, 다양한 포트에 연결해서 바이오스에 들어가는지 테스트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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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동철(Denis Oh)
프로게이밍 공간 디렉터로서 25년간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PC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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