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께 원주 지정면 오모씨가 개발한 파리잡기 운동법을 추천드립니다.
파리 잡기 운동법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킬을 올림에 있어, 스트레스도 시원시원하게 풀리며, 순간 타이밍 포착이 중요한 만큼 집중력도 상당히 좋아집니다. 상황에 따라 점프, 스윙, 걷기 등 다양한 동작을 해야 합니다. 파리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돈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모든 스포츠 중에서 가장 완벽한 운동이라 할 만 합니다.
![]() |
단지 파리채 하나면 200킬을 보장한다. |
사진처럼 창문이나 문쪽 방충망에는 침투를 위해 파리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지요.
![]() |
파리떼가 침투를 준비 중에 있다. |
![]() |
2018 신상 트렌드 스크래퍼 |
파리 잡기 운동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탐색 - 집중 - 스윙 혹은 탐색 - 집중 - 점프 - 스윙 - 처리
타격 시 발생되는 강렬한 파열음은 스트레스를 화악 풀어줍니다. 때로 1타 2킬 이상을 하게되면 그 희열은 말할 수 없을 정도지요.
![]() |
파리잡기 운동의 마무리는 뒷처리 |
비슷한 운동인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선수 출신들이 파리잡기 운동에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주시 지정면이 파리잡기 운동에 최적의 장소가 된지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작년만해도 30분 풀 운동을 해도 많아야 2~30마리 이내의 파리들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횡성 축사쪽으로 원정을 떠나는 동호인들도 많았습니다.
![]() |
개구리들의 집단 거주지였던 논과 습지, 지금은 도로가 되었다. |
원주시 지정면은 개구리와 뱀 그리고 각종 곤충이 엄청나게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제2영동 건설과 함께 많은 논과 산림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신평리 뒷 산쪽 엄청난 양의 개구리 서식지가 도로공사와 함께 메워지면서, 천적이 사라진 파리의 개체수가 늘어나게 된겁니다.
축복의 땅 지정면이 파리잡기 운동의 메카가 될 수 있었던 까닭입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젠 노상파리는 접하기 힘든만큼, 실내 파리 육성을 통한 운동을 즐기시면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되실꺼라고 합니다.
한 편 원주시 기독세브란스 애완곤충의학과에서는 파리잡기 운동은 어깨와 무릎 연골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풍류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