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제는 지난 금요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인텔 코리아 채널 세미나를 통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IT 세미나들의 부실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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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리아 채널 파트너 얼라이언스 사전 등록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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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진행된 여의도 마리나 아일랜드 홀 |
세미나 진행표 |
인텔 차세대 솔루션 소개 및 전략 => 스마트 시티 및 드론에 영업 중이다.
인텔 데이터 센터 제품 업데이트 => 인텔 시퓨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데스크탑 업데이트 => 열심히 할께요.
파트너 프로그램 업데이트 및 고객 전략 설명 => 삼성 출신이 몽골과 계약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스타디아는 우리 솔루션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왜냐? 우린 덕후거든요.
인텔 코리아 행사에 참석한 채널들은 인텔 코리아가 유통 중인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업체들 입니다. 그런데, 인텔 코리아에서 발표한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거나 딱히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는 내용들 뿐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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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변 중인 인텔 임원 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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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결심을 하고 참석한 필자 네임택 |
필자를 기준으로 참석을 위해 소비한 총 10시간 그리고 교통 경비 4만원 등 단순 비용으로만 치면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 무려 12만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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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된 식사 |
초대 받는 다양한 IT 행사들을 대부분 참석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준비된 내실있는 행사를 만난지 오래 입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이유는 인텔 채널로서 인텔의 메시지를 원하는 것이지, 멋진 곳에서 식사를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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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뚫고 참석했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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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점 땅으로 처박히는 느낌이랄까? |
지난 NVIDIA 원주 세미나 및 인텔 채널 세미나가 부실한 원인은 본사의 비용을 의무적으로 포장해 소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업체들의 세미나는 사진을 위한 형식적인 행사가 된지 오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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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의 극치였던 NVIDIA 세미나 |
세미나 [seminar]
고등 교육기관에서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공동으로 토론 · 연구하는 교육 방법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협력사 혹은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라면, 이젠 보고서가 아닌 채널들을 위한 진정성이 담긴 행사를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사진을 찍겠지만...
*사족 : 이날 참석한 지방 업체들의 큰 화두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샵다나와 컴퓨존 싸운다는데 누가 이길까?"
글 / 사진 : 풍류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