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온도를 낮추자! 효과적인 쿨링을 위한 모든 방법!

선풍기를 달고사는 PC

PC도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

아직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곧 찾아올 폭염은 사람과 기계 모두 엄청난 시련의 시기다. 가뜩이나 덥고 불쾌지수가 올라만 가는데 PC 역시 소음과 진동이 커지고 렉이 증가해 짜증이 배가된다. 왜그럴까? 

PC는 일정 수준의 온도가되면 시스템 안정을 위해 쿨링과 관계된 장치들의 속도를 높힌다. 그래도 온도가 낮춰지지 않는다면 성능을 낮춰서라도 온도를 조절한다. 즉 폭염이 찾아왔을때, 관리가 되어있지 않다면 혹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폭염을 만난다면 엄청난 소음과 진동 그리고 성능저하를 맛보게 된다. 

폭염에 대비한 PC시스템 점검 - 써멀그리스

폭염에 앞서,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스템 안정성 위한 대비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CPU 쿨링의 핵심 써멀그리스 확인이다. CPU는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그래서 고성능 CPU일수록 강한 쿨링이 필요한데, 쿨러가 무엇이던지 CPU와 쿨러간 접촉 및 온도 전도가 잘되기 위해 써멀그리스를 바르게 된다.

 굳어버린 CPU 써멀그리스

써멀그리스는 소모품으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진과 같이 굳어버리는 현상등으로 정상적인 쿨링이 되지 않는다. 필자의 지난 20년 경험으로는 인텔 정품 쿨러기준 약 1년이면 재도포하는 것이 좋다. 유난히 CPU쿨러 소음이 커졌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알스아이 써멀그리스 킷

써멀그리스를 바르자!

써멀그리스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저렴한 제품을 골라도 무방하다. 혹은 써멀그리스 킷을 구매한다. 기존 써멀그리스는 휴지 등으로 깨끗히 제거 후 재도포해주면 된다. 이때 사진과 같이 "당구장 표시" 형태로 발라주면 좋다.  

폭염에 대비한 PC시스템 점검 - 쿨러 먼지 청소

써멀그리스는 열을 발생시키는 장치와 쿨러간의 온도를 교환하도록 돕는 물질이라면, 쿨러 먼지 청소는 냉각 효율을 위한 필 수 작업이다. 특히 털이많은 애완동물이 PC와 같은 공간에 있다면 일정기간 후 반드시 점검을 통해 정상적인 쿨링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털반 먼지반 하...

폭염에 대비한 PC시스템 점검 - 시스템 쿨러추가!

앞서 포스팅한 글을 통해서 (링크 : https://www.itwind.co.kr/2020/07/pc.html) PC케이스의 중요성을 전한바있다. 하지만 라데온 레퍼와 같이 발열이 특별히 심한 그래픽카드 등은 별도의 쿨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특별히 보조쿨링이 필요한 곳은 PC쿨링 킷이 나온 것이 많다. 비싸지도 않다. 

PCI 80미리 쿨러 추가 킷

라데온 백패널에 적용한 PCI쿨러 추가 킷

실제로 사진과같이 백패널에 쿨러킷만 추가해도 그래픽카드의 발열에 도움이된다. 이외에도 메인보드 전원 부 및 기타 다양한 곳(램,SSD)을 위한 쿨링킷들이 판매 중이니 구매해 달아주면 도움이된다. 대표적으로 쿨링을 권하는 곳은 다음과 같다. 

M.2 SSD / 고성능 그래픽카드 백패널 / 전원부  

AORUS GTX 1070 백패널 달걀 실험

풍류일보에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 백패널에 달걀을 올려놓고 변화가 있는지 테스트 해봤으나 날달걀의 경우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만큼은 아니었고 구운달걀의 경우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만큼 열이 많이 나는 것이 바로 고성능 PC들이다.  

폭염에 대비한 PC시스템 점검 - PC 본체 위치!

의외로 PC를 설치하는 곳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고성능화 되가고 있는 PC는 인간의 안전을 위해서도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 저온화상과 같은 심각한 부상의 위협도 있다. 

최적의 PC설치장소는 책상 상단

풍류일보가 착한PC연구소에 의뢰해 선정한 최적의 PC설치 장소는 바로 책상 정면 상단이다. 그래야 PC도 쾌적하게 흡기를 할 수 있고, 뜨거운 공기는 사용자와 떨어져 쾌적함을 제공한다. 또한 소음 역시 위로 향하는 특성 상 사용자의 귀에 영향을 덜 준다. 그리고 멋진 RGB시스템이 늘어나는 추세인만큼 비주얼 적으로도 최적의 장소다. 

PC 관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좋다

사실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방법은 되도록이면 전문가(원주 착한PC 혹은 G카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완전한 먼지 제거를 위한 콤프레셔를 개인들이 소지한 경우도 찾기 힘들고, 자칫 쿨러 분해 시 시스템이 파손될 우려도 있다. 또한 책상 상단의 선반 역시 충분한 무게를 감당하도록 설치가 되지 않는 경우 낙상 사고의 우려도 있다.


어렵다고 혹은 전문가를 찾기 힘들다고 방치한 PC시스템은 시간이 지날 수록 굉음과 진동 그리고 불안정한 형태로 반항을 시작할 수도 있다. 폭염이 다가온다. 이 모든 것이 귀찮다면 에어콘의 은혜가 가득한 곳으로 PC를 옮기면된다. 다만 고양이와 개털은 청소 외엔 노답이다.!

글 / 사진 : 풍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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