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원주시의 현실과 2020년 과제

작은 지방 소도시 원주시, 한 편에서는 인구 50만 + 광역시로 성장을 꿈꾸기도 합니다. 과연 어떨까요? 원주시의 소식을 빠르고 착하게, 전국민에게 전달해왔던 원주시 대표 미디어 풍류일보가 2020년을 앞두고 지난 2019년을 뒤돌아 봅니다.

난개발 그리고 공실

원주시 최대 번화가 시외버스터미널 일원
원주시는 지난 10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개발과 함께, 도심 모든 지역이 개발지역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표적 번화가인 시외버스 터미널 일대 단계동 상업지역마저 넘치는 공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주 어느지역도 투자 혹은 미래를 바라보고 건물을 구입하는 것은 무리이며, 찢어진 상권으로 인한 상인들의 고통 역시 지난 원주시 역사이래 최고수준입니다. 

떠나버린 1군 사령부와 미군기지 그리고 내수

남북 정상회담 기념 평양냉면
원주시는 대표적인 군사도시입니다. 원주시 내수 경제에 군인들이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큰 도시이지만, 대책도 없이 1군사령부를 보내고 미군기지반환등 오로지 재개발만을 위한 도심 정책으로 내수경제에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딱히 경제적 수익을 기댈 자립기반이 없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추락 대안없는 관광산업

간현광광지 개발사업 설명회
무한도전 효과로 잠시 반짝였던, 소금산 출렁다리 템빨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지자체에서 "칼국수 집 이론"처럼 너도나도 맛집 출렁다리를 만들었거나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딱히 내수경제가 없는 원주는 뒤늦게 뭐라도 해본다고는 하고 있습니다.

지방 자치, 정치 세력의 부재

끝없이 고통받고 있는 AK몰 앞 가로수들
원주시는 기존 원주민과 새롭게 정착한 이주민이 많이 믹스된 지방 소도시입니다. 서울 등에서 내려온 콧대 높은 주민들은 원주시민인 것이 불만이며, 원주민들은 유지적 입장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양측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0년 원주의 과제는?

원주역 문화 활동
원주시의 난개발로 인한 엄청난 미분양 공실과 상업시설 등은 현재 원주시 인구로는 해결될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갑작스레 관광시설이 생길 수도 없습니다. 억지로 기업을 데려올 수도 없고, 원주시의 큰 그림이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대안을 찾고자 한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더 나빠질 것입니다.

내수 경제 및 외부적 발전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는 기본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가올 총선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바른 인물을, 정당 혹은 소속과 상관없이 충분히 검증해 주민의 뜻을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원주시의 실정을 시민 모두가 모니터링해 잘못된 정책에 대해 제동을 걸어야 합니다. 

제비는 돌아오더라...
역사서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보다 더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라는 말이지요. 지금의 원주시가 최악인 것은 사실이고, 딱히 미래를 위한 큰 그림 역시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쉬웠지만 이젠 2019년은 보내고 더 힘들지언정 좋은 날은 올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하나씩 기본부터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글 / 사진 : 풍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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